유튜브 시청자의 세 가지 특성

시청자의 특성을 이해하면 어떤 이들에게 내 영상이 노출되는지, 그렇다면 나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 시청자의 세 가지 특성

하나, 동영상 시청도 SNS처럼 소통을 즐긴다.

유튜브는 제작자와 시청자 간의 소통이 가능합니다. 일방적으로 시청만 하는 TV와 다른 점이지요.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해지면서 동영상 시청도 SNS처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댓글'과 '좋아요' 버튼으로 제작자에게 소감을 남기고, 동영상을 함께 보는 이들과 공감하고, 때로는 친구에게 동영상을 공유하며 상호작용을 즐기는 것이죠.

댓글로 소통하는 모습

둘, 짧은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시청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여러 개의 문이 달린 방을 아시나요?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본다는 것은 여러 개의 문이 달린 방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수많은 영상 중 하나의 영상을 골라 시청하면 똑똑한 유튜브의 인공지능이 관련 영상을 끊임없이 추천해 주기 때문에 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집니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동영상을 얼마 동안 시청할까요?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유튜브 앱 일 평균 이용 시간은 무려 58.8 분이라고 합니다. 인기 콘텐츠 평균 러닝 타임이 2~3분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짧은 동영상 20~30개를 연이어서 시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드라마나 웹툰을 보듯, 다음 이야기가 있는 콘텐츠를 연속해서 시청하길 원한다는 것이죠.

출처: 와이즈앱

셋, 다방면의 팬들이 포진해 있다.

구독자 100만이 넘는 톱 크리에이터의 중심에는 팬이 있습니다. 이 말은 '팬질'을 즐기는 시청자가 유튜브 내에 포진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유튜브 제작자와 구독자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는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톱 크리에이터는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주제를 가진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이뤄 낼 최종 목표이기도 합니다. 좋은 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시청자와 공유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요.

시청자가 팬이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우연히 본 콘텐츠가 재미있어 채널을 구독하게 되고,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구독자는 내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크리에이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친밀감을 느낍니다. 구독자가 크리에이터와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것이죠. 점점 크리에이터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이 현상이 집단적으로 행해지면서 팬층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팬을 부르는 좋은 콘텐츠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유튜브 채널의 성장 공식

누구나 1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나 빼고 다들 시작한 것만 같고, 이미 톱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를 섭렵한 것 같은데 과연 내가 설 자리가 있을까?'와 같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답은 '콘텐츠'에 있습니다. 콘텐츠는 넘쳐 나지만 그 속에서도 돋보이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의 성장 공식에 맞춰서 제작한다면 사람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1. 재미와 소통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주제 찾기)
2. 간결한 내용 (간결하고 유익한 영상 만들기)
3. 신뢰 관계 형성 (구독자와 끈끈한 관계 맺기)

유튜브 채널의 성장 공식은 결국 시청자들의 특성, 즉 '재미와 소통’, '간결한 내용' 그리고 '신뢰 관계 형성’과 연결됩니다. 특히, 유튜브 초보자들은 이 세 가지 공식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